
[B tv 인천뉴스 이정윤 기자]
[기사내용]
박인애 앵커)
쪽방촌 어르신들은 홀로 지내면서
변변한 생일상을 받아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인천에선 홀몸 어르신들을 위한 특별한 칠순잔치가 열렸습니다.
코로나19 때문에 3년 만에 다시 열린 행사인데요.
현장에 이정윤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곱게 화장을 하고 한복을 차려 입은 어르신들.
상에는 떡과 과일 등 생일상이 거하게 차려졌습니다.
'어머니 은혜' 노래가 흐르고,
[ 노래 현장음 ]
“괴로움 다 잊으시고~”
어르신들은 감동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며,
조심스럽게 눈물을 흘립니다.
주민들이 함께 불러주는 생일 노래에 이어,
케이크를 자르며 기쁨을 나누는 어르신들.
오랜만에 신나는 축하 공연도 즐기면서
얼굴엔 웃음꽃이 핍니다.
[ 서경애 l 칠순 어르신 ]
“너무 감사하죠. 감동해서 눈물밖에 안 나요.
우리 소장님이 이렇게 해마다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죠.
어느 자식이 이렇게 해줍니까“
[ 엄윤순 l 칠순 어르신 ]
“언제 이렇게 해봐요. 그렇잖아요.
자식들이 있어도 누가 이렇게 해주겠어요.
같이 모여서 즐기고 놀고 웃고 박수치고
그런 게 제일 좋아요“
인천내일을여는집 인천쪽방상담소는
지난 2008년부터 쪽방촌 어르신을 초청해
합동 칠순 잔치를 열고 있습니다.
홀로 지내면서 변변한 생일상을 받아보지 못한
어르신들에겐 더욱 의미가 큽니다.
코로나19 때문에 2년 동안 행사가 열리지 못했는데,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3년 만에 다시 칠순 잔치를 열게 됐습니다.
[ 인터뷰 - 이준모 l 인천 내일을 여는 집 이사장]
"14년 전부터 지금까지 계속
매년 생일을 맞이했음에도 불구하고
생일상 한번 차려 받지 못했던 어르신들 중에
칠순을 맞은 분들만 선별해 초대해서 그분들에게
부모님처럼 칠순잔치를 열어드리고 있습니다”
지역사회와 기업, 자원봉사자들의 후원으로
마련된 합동 칠순 잔치.
쪽방촌에서 외롭게 살아가는 어르신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습니다.
Btv 뉴스 이정윤입니다.
[촬영/편집: 장종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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